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문단 편집) == 질환의 시초 및 역사 == * 영문 위키백과: [[https://en.wikipedia.org/wiki/Timeline_of_HIV/AIDS|에이즈 타임라인]],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HIV/AIDS|에이즈 역사]] * 참조: [[https://www.thebodypro.com/article/there-when-aids-began-an-interview-with-michael-go|공식적으로 에이즈를 최초로 보고한 Michael Gottlieb 박사의 2011년 인터뷰 내용]][[https://www.ajmc.com/view/a-q-a-with-hiv-aids-pioneer-dr-michael-gottlieb|2021년 인터뷰 내용]] 에이즈의 기원은 아프리카로 추정된다.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집마다 원숭이를 식용으로 키우고 먹는 마을에 다녀오거나, 20세기의 아프리카 전통 사회에 전례 없던 대규모 인구 이동과, 급속한 도시화, 영장류 사냥, 아프리카의 식민지화 과정에서 일어난 가혹한 조건, 강제 노동, 강제 이주, 안전하지 않은 주사 및 백신 접종 등 때문에 퍼져나간 것이라 보고 있다. 하지만, 인간이 SIV에 대해 수만년 동안 노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모든 전염성 HIV 그룹이 인간에게 거의 동시에 나타났는지, 왜 20세기에 들어서야 나타나는지는 여전히 설명할 수 없다.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HIV/AIDS#Unresolved_questions_about_HIV_origins_and_emergence| 에이즈 기원과 출현]][[https://en.wikipedia.org/wiki/HIV/AIDS#Prognosis|에이즈 사망자 지도]] 이 질병이 처음으로 보고된 것은 1981년 6월 5일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주간 보고였다. 1980년 10월부터 1981년 5월 사이에 희귀병[* 아래에 서술하는 각종 기회감염]이 똑같이 겹친 환자가 5명이나 등장했다. 이들은 주폐포자충 폐렴과 거대세포 바이러스 감염, 구강 칸디다증을 함께 앓고 있는 남성 동성애자였다. 1달 뒤에는 뉴욕과 캘리포니아에서 거주하는 동성애자 남성 26명(평균연령 39세)에게서 카포시 육종이라는 희귀병이 보고되었다. 이러한 질병들은 모두 면역력이 극도로 저하되었을 때에나 생기는 것이므로, 인체의 면역기능을 망가트리는 어떤 질병[* 당시 이 질병을 학계에서는 가칭 ‘GRID’(Gay-Related Infectious Disease), 즉 [[게이]]와 연관된 감염성 질병이라고 불렀다. 학계가 아닌 일반인들 사이에서는 ‘게이 암’(Gay Cancer)이라는 노골적인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AIDS라는 약칭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이 친구였던 [[록 허드슨]]이 죽은 이후 벌인 캠페인에 의해 정착한 명칭이다.]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이 질병은 아마도 미지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하여, 이 바이러스가 어떤 것인지 밝혀내기 위한 연구가 시작되었다. 1983년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의 뤽 몽타니에(Luc Montagnier) 박사 연구팀이 이 질병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바이러스를 발견하여 [[사이언스]]지에 발표하였고, 뒤이어 1984년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로버트 갈로(Robert Gallo) 박사 연구팀이 해당 바이러스가 이 병의 원인이 맞다는 내용의 논문을 [[사이언스]]지에 발표하였다. 에이즈의 시초는 1900년대까지 올라간다. 미국의 경우 1969년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출신의 10대 로버트 레이 포드가 북미에서 에이즈 관련 원인으로 사망한 최초의 인물이다. 미국의 에이즈 초기 사례는 1973년 또는 1974년 뉴저지에서 태어난 아기다. 20세기 초에서 중반까지 당시 의사들을 난감하게 만든 특이 사례의 환자 조직 샘플이 보관되었는데,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발견 이후 조직검사 결과 20세기 중반에 북미에 이미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살던 로버트 레이포드(Robert Rayford)라는 흑인 소년이 1968년(당시 15세)일 때 면역력이 극히 저하된 상태에서 여러 가지 증상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고 1969년에 사망하였다. 하지만 그가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죽었단 사실은 1987년까지 밝혀지지 않았다. 이 사실은 많은 학자들을 미궁에 빠뜨렸는데, 그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이 북미 대도시에서 1970년대에 들어왔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로버트는 해외는 물론 대도시도 가본 적이 없는 소년이었다. 그렇기에 그가 어떤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는지는 지금도 미스터리다.[* 다만 그가 대도시에 간 적도 없었기에 과학자들은 현재 거의 100%의 확률로 성적인 접촉에 의한 감염이라고 추정한다. 일각에서는 그가 성적으로 학대를 당했거나 소아 성매매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유럽에서도 아프리카 항해를 다녀온 전직 선원인 노르웨이 남성, 그의 부인과 딸의 사체 샘플[* 사망은 76년.]의 조직검사 결과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판명되었다. 아프리카에서 의료 봉사를 하고 돌아온 덴마크인 의사도 1977년 면역력 저하로 사망했는데, 이 경우도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으로 판명되었다. 국내에서는 1985년에 최초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 감염인이 발생한 바 있는데, 이 감염인은 남성 외국인 [[영어]] 교사로, 성 교접으로 인해 감염되었다. 칵테일 요법으로 관리 받고 있는 보균자는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감염시킬 확률이 작고, 무상 치료는 질병에 취약한 빈곤층을 보호할 수 있다. 이렇듯 완치는 현재까지 불가능에 가깝지만 관리만 잘 하면 오랜 기간 스스로의 건강과 수명을 유지할 수 있다. 이에 관련된 내용은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치료법]] 항목 참조. 1980년대에는 모든 공동체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전염이 일어났는데, 초창기에는 최초 보고서로 인해 동성애자들이 주로 걸리는 질병이라는 인식이 있었기 때문에[* 에이즈라는 이름이 정착하기 전엔 Gay Cancer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동성애를 혐오하는 기독교적 믿음이 강했던 미국에서는 하나님이 동성애자에게 내리는 천벌이라는 등 [[기독교 근본주의]]에 입각한 온갖 악담이 쏟아졌다. 에이즈가 동성애자 뿐만 아니라 이성애자들, 수혈 과정, 집마다 원숭이를 키우며 요리 재료용 고기로 도축하는 과정에서도 전염될 수 있고, 기원이 아프리카에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이런 시선은 줄었지만 여전히 수혈과정 중 감염이 적고 원숭이를 먹지 않는 선진국 국가에서는 동성간 감염 비율이 월등히 높기에 완전히 다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 동성애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취하는 기독교권에서는 에이즈에 대한 인식 역시 아직까지 좋지 않다. 지금이야 완치법은 아니지만 많은 생명 연장 방법이 있고 HIV에 감염되더라도 자기 관리를 통해 제 수명을 다 누릴 수 있지만, 이 질병이 발견된 초창기에는 그게 아니었다. 그야말로 갑자기 등장해서 세계적으로 퍼져나가며 수많은 생명들을 끔찍하게 앗아간 천형의 질병으로 여겨졌다. 그렇다 보니 온갖 괴담과 음모론이 세계구 단위로 퍼져나간 질병이기도 했는데 [[록 허드슨]], [[프레디 머큐리]], [[키스 해링]] 같은 유명 인사가 이 질병으로 목숨을 잃으면서[* 셋 다 게이이거나 양성애자이다.] 그 공포가 더 커졌다. 특히 제3세계에서 흑인 인구가 무방비로 죽어나갔기 때문에 흑인 사회 내에 있는 급진 음모론자들 사이에서는 '흑인 학살을 위해 AIDS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라는 이른바 '흑인 학살 음모론'이 돌기도 하였다. 에이즈는 미국 문화를 바꾼 질병으로 분석되기도 하는데, 한창 내리막길을 걷던 [[히피]] 문화에 결정적인 마지막 펀치를 날렸다고도 여겨진다. 대한민국에서는 [[1985년]] 말에 최초의 내국인 환자가 보고되었다. 1987년에 처음으로 국내에서 내국인 교포가 AIDS로 사망했다고 보고되었는데, 이 교포는 케냐에서 사업을 하던 중 말라리아에 걸려 수혈을 하다 HIV에 감염되었고 국내로 귀국 후 서울시립 서대문병원(서울특별시 서북병원의 전신)에서 격리받던 중 사망했다. 이후 지속적으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처음 10년 정도는 사회에서 AIDS를 인류 멸망을 가져올 수 있는 천형으로까지 생각하여 두려워하고 정부 정책 역시 환자를 사회와 격리시키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당시로서는 AIDS의 치료(수명 연장) 방법이 없었고 언론에서도 환자가 나올 때마다 그 숫자를 공개하며 사람들의 공포감을 자극하며 AIDS 환자의 인권은 무시했다. [youtube(BI5uTAY56UE)] 1987년 당시의 AIDS 관련 뉴스자료를 보면 환자, HIV 보균자가 나올 때마다 공개하고, 지정감염병으로 지정했고, 해외 AIDS 관련 보도도 있다. 그러다 1996년에 칵테일 요법이 발명되면서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고 AIDS에 대한 정부 방침 역시 무조건적인 환자의 사회 격리에서 예방 중심으로 바뀌었다. 여러 단체에서 AIDS 예방 교육을 펼치고 [[공익광고]]를 통해서도 AIDS 예방을 홍보했다. 이 때에도 AIDS 환자의 인권은 뒷전에 놓여 있었다. 2000년대 중반 이후가 되어서야 정부와 사회에서도 환자 인권에 대해 신경을 쓰기 시작했고 언론에서도 AIDS 환자가 나올 때 마다 호들갑을 떠는 일은 사라졌다. 하지만 공식적인 차별이 없을 뿐 여전히 사회 구성원 대다수는 AIDS 환자에 대해 상당한 편견을 갖고 있어 인식 개선은 요원하다. 언론에서 AIDS가 더 이상 이슈가 되지 못하여 잊혀지기 쉽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안에서도 1년에 1,000명 남짓의 신규 AIDS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2011년에 800명대에 진입한 이래 1,000명 남짓의 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다만 치료법이 잘 확립되어 있어 관리만 잘 하면 기대 수명을 거의 그대로 누릴 수 있어 사실상 [[숙환]]에 가까워진 상태다. 환자 대다수(95% 내외)는 남성이며 여성 환자는 연간 수십명선이다. [[HIV]] 감염 경로는 주로 수혈, 성접촉, 주사기를 돌려 쓰는 마약 투약에 의한 것으로, 미국의 경우 여성 환자의 비중이 한국에 비해 상당히 높지만 여전히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국가의 남성과의 성교 그리고 남성 간의 [[항문성교]]에 의한 감염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다. 미국의 경우 2019년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통계 기준, 여성들은 37,000여 명의 신규 확진자 중 19%인 약 7000명이고, 그 중 84%인 6천명이 남녀 성관계에 의해 감염되었고 16%가 마약 투약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었다.[[https://www.cdc.gov/hiv/group/gender/women/diagnoses.html|#]] 2018년 통계에서는 38,000명의 신규 확진자 중 81%가 남성이며, 남성 확진자는 81%가 남성 간 성관계에 의한 것이고, 남녀간의 성관계는 10%, 마약 투약으로 인한 감염 사례는 5%밖에 되지 않는다.[[https://www.cdc.gov/hiv/group/gender/men/index.html|#]] 하지만 미국과 달리 에이즈 감염자가 많은 중국의 경우 대부분이 남녀관 성관계로 감염된다. 동성 간 성관계로 감염되는 남성의 비중은 조금씩 줄어들고 마약 주사기 공유로 감염되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그리고 여성 감염자들의 인종을 보면 빈민층이 많은 흑인의 비중이 대단히 높지만 남성 감염자들의 인종은 그보다 여러 인종이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생활, 보건, 위생 수준도 문제지만 동성 간의 성접촉 그 자체가 주요한 감염 팩터라는 이야기.] 이는 HIV의 리스크 팩터를 보면 알 수 있는데, 성교 시 일반적으로 삽입당하는 쪽이 삽입하는 쪽보다 감염 확률이 높지만 유독 [[항문성교]]시 삽입당하는 역할(바텀)을 맡으면 1회 노출당 감염 확률이 1.38%로 폭증하기 때문이다. 항문성교에서 삽입하는 역할(탑)일 경우의 감염 확률은 0.11%이며, 남녀 간의 성관계일 경우 여성 쪽의 감염확률은 0.08%, 남성 쪽의 감염확률은 0.04%이로 심각한 차이가 나지 않는다. 즉, 항문성교에서는 남녀간의 일반적 성관계보다 HIV 감염이 일어날 확률이 15배 가량 높다. 이는 마약 주사기 공유(0.63%)보다 2배 이상 높으며, 실제 주사기 공유로 인해 감염되는 환자는 상당히 높은 노출 횟수당 감염 확률에 비하면 의외로 적은 편이다. [[https://www.cdc.gov/hiv/risk/estimates/riskbehaviors.html|#]] 2018년, 2019년 기준으로는 보고된 사례조차 하나 없을 정도로 드문 사고이긴 하지만, HIV에 감염된 혈액을 수혈 받을 때 감염 확률은 92.5%에 달한다. 남성 간 성교가 감염 요인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이 사실이 동성애자에 대한 [[헤이트 스피치]]에 악용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